소방공무원 공채 소방학개론·소방관계법규·행정법총론 시험 구성과 기출로 본 출제 영역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는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세 과목입니다. 세 과목은 문제를 내는 방식이 서로 크게 다릅니다. 소방학개론에는 계산 문항과 설비 계통도가 들어가고, 소방관계법규는 법령 여러 개의 기간과 숫자를 맞히는 문항이 많고, 행정법총론은 거의 모든 문항이 판례를 근거로 합니다. 이 글은 패스뱅크에 수록된 2026년 소방공무원 공채 필기 75문항을 한 문항씩 세부 영역과 근거 법령으로 나눠 센 결과를 정리한 것입니다. 수록 회차가 하나뿐이라 경향이라고 부르기에는 이르지만, 각 과목에서 문항이 어디에 몰렸는지는 분명하게 보입니다.
문제지 표지로 확인되는 시험 구성
2026년 3월 7일 시행 「2026년 소방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문제지 표지에는 제1과목 소방학개론, 제2과목 소방관계법규, 제3과목 행정법총론이 순서대로 적혀 있습니다. 과목마다 25문항씩 모두 75문항이고, 문항마다 보기는 네 개입니다. 2025년 3월 29일 시행 공채 문제지도 같은 세 과목, 과목당 25문항 구성입니다. 책형 구분 없이 한 권에 세 과목이 차례로 들어 있습니다.
시험 시간, 과목별 배점과 과락 기준, 체력시험·면접 비중, 응시 자격과 가산점은 문제지만으로 확인할 수 없어 여기서는 숫자를 쓰지 않습니다. 응시 전 소방청 채용 공고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패스뱅크에는 현재 2026년 공채 한 회차가 최종 정답 기준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2026년 공채 세부 영역별 문항 수
아래 표는 문항마다 문제 요지와 해설의 '시험 포인트' 줄을 읽고 한 영역에만 배정해 센 결과입니다. 소방관계법규는 발문에 적힌 법령을 기준으로 나눴고, 한 문항이 두 개 이상의 법령을 함께 묻는 경우는 '여러 법령 복합'으로 따로 셌습니다.
| 과목 | 세부 영역 | 문항 수 | 해당 번호 |
|---|---|---|---|
| 소방학개론(25) | 연소·폭발(연소 범위, 반응열, 폭발, 연소 생성물) | 6 | 11, 12, 13, 15, 17, 18 |
| 재난관리(재난안전법, 긴급구조) | 5 | 2~6 | |
| 소방시설(제연·옥내소화전·CO₂·비상방송) | 5 | 21~25 | |
| 화재·화재조사 | 3 | 9, 10, 16 | |
| 위험물 | 3 | 7, 8, 14 | |
| 소화약제 | 2 | 19, 20 | |
| 소방조직·인사 | 1 | 1 | |
| 소방관계법규(25) |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 6 | 39~44 |
|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 5 | 33, 34, 36, 37, 38 | |
| 위험물안전관리법 | 4 | 47~50 | |
| 소방기본법 | 3 | 27, 28, 29 | |
| 여러 법령 복합 | 3 | 26, 32, 35 | |
|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 | 2 | 30, 31 | |
| 소방시설공사업법 | 2 | 45, 46 | |
| 행정법총론(25) | 행정작용(행정입법·재량·부관·하자승계·계획·공법상 계약) | 6 | 55~60 |
| 행정쟁송(행정심판·행정소송) | 5 | 71~75 | |
| 행정법 서론(법률유보·신뢰보호·효력·사인의 공법행위) | 4 | 51~54 | |
| 실효성 확보(행정조사·대집행·행정벌·제재처분) | 4 | 64~67 | |
| 행정절차·정보공개·개인정보 | 3 | 61~63 | |
| 손해전보(국가배상·손실보상) | 3 | 68~70 |
소방학개론: 계산 5문항과 재난관리 5문항
소방학개론 25문항 중 숫자를 직접 계산하거나 수치 기준을 대입해야 풀리는 문항이 5개였습니다. 8번은 질산·황·과산화수소·철분의 지정수량 배수 합, 11번은 127℃ 금속벽체가 100초 동안 내는 복사에너지, 14번은 트라이메틸알루미늄과 물의 화학양론 반응, 15번은 펜테인의 최소산소농도, 22번은 옥내소화전 주펌프 성능시험표의 빈칸 수치입니다. 해설의 시험 포인트를 보면 11번은 "섭씨를 절대온도로 바꾼 뒤 4제곱", 15번은 "최소산소농도는 연소하한계에 산소 몰수를 곱한 값"이 핵심이었습니다. 공식 하나와 단위 변환 한 번이면 풀리는 수준이지만, 시간을 들여 계산을 직접 해 보지 않으면 시험장에서 손이 멈추기 쉬운 유형입니다.
8번 지정수량 배수 문항은 계산보다 함정이 더 중요했습니다. 질산은 비중 1.49 이상, 황은 순도 60% 이상, 과산화수소는 농도 36% 이상, 철분은 53㎛ 표준체 통과 50% 이상이어야 위험물이 됩니다. 보기에 주어진 물질이 이 기준을 넘는지부터 판단해야 배수를 더할 수 있습니다. 위험물은 7번(유별·품명·소화방법·지정수량)과 14번(제3류 물질의 물 반응)까지 3문항이었고, 소방관계법규의 위험물안전관리법 4문항과 합치면 75문항 중 7문항이 위험물 관련입니다.
재난관리는 2번부터 6번까지 5문항이 연달아 나왔습니다. 재난문자방송 세부 기준을 기상청장이 정하는 재난 종류, 분산관리방식과 통합관리방식의 장단점, 지역통제단장의 권한 범위, 재난관리주관기관과 사회재난 유형의 연결, 통합지휘조정통제센터의 기능이 차례로 출제되었습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긴급구조대응활동 및 현장지휘에 관한 규칙」의 권한자 구분을 묻는 문항이 대부분이라, 누가 무엇을 하는지를 표로 정리해 두면 효과가 큽니다.
소방시설 5문항(21~25번)은 그림과 표를 읽는 문항이 많았습니다. 23번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계통도, 24번 옥내소화전설비 계통도에서 각 부품의 기능을 묻고, 21번은 부속실 제연설비 수동기동 시 급기댐퍼와 배출댐퍼가 어느 층에서 열리는지, 25번은 지상 2층 화재 때 비상방송 경보를 울리는 층을 물었습니다. 계통도를 한 번도 보지 않고 글로만 외웠다면 대응하기 어려운 구성입니다. 연소·폭발 6문항은 분해폭발, 엔탈피 그래프의 활성화에너지, 분진폭발 순서,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의 인체 영향처럼 개념 구분형이 주류였습니다.
소방관계법규: 소방시설법과 화재예방법이 절반 가까이
소방관계법규 25문항 중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6)과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5)이 11문항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러 법령을 함께 묻는 3문항 중 26번과 35번도 이 두 법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로 두 법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항은 13문항입니다. 여기에 위험물안전관리법 4, 소방기본법 3, 화재조사법 2, 소방시설공사업법 2문항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목에서 두드러진 형식은 빈칸 숫자를 채우거나 그 합을 구하는 문항입니다. 28번은 소방용수시설의 연결금속구 구경, 급수탑 개폐밸브 높이, 저수조 낙차와 수심을 빈칸으로 비웠고, 35번은 소방안전관리자 선임신고 14일·재선임 30일·점검결과 보고 15일 같은 기한 여섯 개의 합을, 47번은 위험물 제조소등 설치자의 각종 신고 기한의 합을 물었습니다. 42번은 수용인원 산정에 쓰는 바닥면적 기준(1.9㎡, 4.6㎡)을 물었습니다. 기간 하나만 헷갈려도 합이 달라지기 때문에, 법령마다 기한과 숫자를 따로 모아 반복해서 보는 것 말고는 대비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벌칙 문항도 두 개 있었습니다. 33번은 화재예방법 위반 행위와 벌칙 수준(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300만 원 이하 등)을 짝짓는 문항이고, 50번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벌칙 기준이 나머지와 다른 하나를 고르는 문항입니다. 벌칙은 양이 많아 뒤로 미루기 쉽지만, 같은 법 안에서 "가장 무거운 것"과 "가장 가벼운 것"만 먼저 구분해 두어도 한 문항 정도는 건질 수 있습니다.
소방관계법규 25문항 중 13문항에 <보기>가 붙어 있었고, 판례 단서는 한 문항도 없었습니다. 판례보다 조문의 숫자와 권한자를 직접 묻는 과목이라는 뜻입니다.
행정법총론: 25문항 중 22문항이 판례 기준
행정법총론은 25문항 중 22문항의 발문에 "다툼이 있는 경우 판례에 의함"이 붙어 있었습니다. 영역은 교재 목차 순서와 거의 같게 서론 4, 행정작용 6, 절차·정보 3, 실효성 확보 4, 손해전보 3, 행정쟁송 5문항으로 고르게 퍼져 있었습니다. 어느 한 영역을 건너뛰면 그만큼 문항을 잃는 구조입니다.
행정쟁송 5문항은 행정심판 재결, 항고소송 제소기간, 판결의 기속력, 당사자소송, 처분사유의 추가·변경으로, 모두 판례의 결론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문항이었습니다. 71번의 시험 포인트는 "재결 고유의 위법이 없으면 재결취소소송은 각하가 아니라 기각"이고, 73번은 "기속력은 판결 취지에 따른 재처분 의무이지 신청 내용대로 처분할 의무가 아니다"입니다. 각하와 기각, 인용의 구분처럼 결론 한 단어를 바꿔 틀린 지문을 만드는 방식이 많았습니다.
실효성 확보 영역은 행정조사, 대집행, 행정벌에 더해 67번에서 폐기물처리업체의 제재처분 사례가 나왔습니다. 제재처분의 효력기간을 다시 정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개념만 외워서는 풀기 어렵고 사례에 판례 결론을 적용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경찰공무원 순경 공채의 경찰학에도 행정절차법, 정보공개법, 무효, 국가배상법 같은 일반 행정법 문항이 들어 있으니, 두 시험을 함께 준비한다면 행정법은 한 번 정리로 양쪽에 쓸 수 있습니다.
발문 형식으로 본 세 과목의 차이
과목마다 문제를 묻는 방식도 달랐습니다. 발문 문구를 기준으로 판례 단서, 부정형("옳지 않은 것"), 조합형(옳은 것을 모두 고르거나 개수를 세는 문항, ○·× 조합 문항), 그림·표·그래프가 들어간 문항을 세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과목(25문항) | 판례 단서 | 부정형 | 조합형 | 그림·표·그래프 |
|---|---|---|---|---|
| 소방학개론 | 0 | 15 | 4 | 5 |
| 소방관계법규 | 0 | 8 | 7 | 1 |
| 행정법총론 | 22 | 17 | 5 | 0 |
소방관계법규는 부정형이 8문항으로 가장 적은 대신, 조합형과 빈칸 채우기가 많았습니다. 지문 하나의 옳고 그름만 판단하면 되는 문항보다 여러 개의 숫자를 동시에 맞혀야 하는 문항이 많다는 뜻이어서, 체감 난도는 문항 수보다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그림·그래프 문항이 5개로, 건물 내외부 압력 그래프(16번), 엔탈피 변화 그래프(13번), 소화설비 계통도(23·24번), 펌프 성능시험표(22번)가 여기에 속합니다. 행정법총론은 부정형이 17문항으로 가장 많아, 옳은 판례 지문 세 개를 확인해야 답이 정해지는 문항이 과목의 3분의 2를 넘었습니다.
세 과목을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개론은 그림과 공식, 법규는 숫자, 행정법은 판례 결론이라는 식으로 과목마다 정리 노트의 형식을 다르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표를 공부 순서로 옮기면
- 소방관계법규의 소방시설법·화재예방법부터 시작합니다. 두 법만으로 13문항이 걸리고, 소방학개론의 소방시설 문항을 이해하는 데도 바탕이 됩니다.
- 행정법총론은 목차 순서대로 빠짐없이 돌립니다. 영역별 3~6문항으로 고르게 나왔으므로 특정 단원을 버리는 전략은 손해가 큽니다.
- 소방학개론의 계산 유형을 직접 손으로 풀어 봅니다. 복사에너지, 최소산소농도, 지정수량 배수, 펌프 성능시험 기준은 공식과 기준값만 알면 풀립니다.
- 재난관리와 위험물을 묶어 권한자·기준값 표를 만듭니다. 재난관리 5문항, 위험물 관련 7문항이 이 표 하나로 정리됩니다.
- 시험 직전에는 소방관계법규의 기한·숫자만 따로 회독합니다. 빈칸 합 문항은 숫자 하나에 정답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소방 관계 법령은 개정이 잦은 편입니다. 오래된 교재의 조문 번호나 법 이름이 지금과 다를 수 있으니, 기출 해설로 정리한 내용도 현행 법령과 한 번 더 대조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패스뱅크에서 이어서 공부하기
2026년 소방공무원 공채 해설집에서 위 표의 75문항을 해설과 함께 볼 수 있고, 다른 회차가 추가되면 소방공무원 해설집 목록에 이어서 올라옵니다. 실제 풀이 연습은 소방공무원 기출 문제 홈에서 할 수 있습니다. 행정법이 함께 나오는 경찰 시험의 구성은 경찰공무원 순경 공채 과목별 출제 영역 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시험 과목, 문항 수, 시간, 합격 기준 등 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응시 전 반드시 소방청 채용 공고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