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기사 필기 기출 회독법 - 몇 개년, 몇 회독이 적당할까
토목기사는 기출이 답인 시험
토목기사 필기는 기출문제의 비중이 매우 큰 시험입니다. 새로운 유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출제된 문제나 그 변형이 반복해서 나오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방식보다, 개념을 한 번 훑은 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도는 방식이 합격까지 훨씬 빠릅니다.
많은 합격자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기출을 충분히 돌리지 않고 이론서만 붙잡고 있으면 실제 시험에서 점수가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몇 개년을 풀어야 할까
일반적으로 최근 5개년에서 7개년 정도의 기출을 확보하면 출제 범위와 반복 유형을 파악하기에 충분합니다. 회차로 따지면 상당한 문항 수가 되므로, 이 정도만 제대로 소화해도 자주 나오는 개념은 자연스럽게 눈에 익습니다.
너무 오래된 기출까지 무리해서 풀 필요는 없습니다. 출제 기준이나 설계 기준이 개정되면서 과거 문제의 정답이나 접근이 달라진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철근콘크리트처럼 설계 기준이 바뀌는 과목은 오래된 기출에서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이 나올 수 있어, 최근 회차를 우선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몇 회독이 적당할까
회독 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최소 3회독을 권합니다. 각 회독의 목적이 다릅니다.
- 1회독: 문제를 풀기보다 해설을 읽으며 어떤 개념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감을 잡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틀려도 괜찮습니다.
- 2회독: 실제로 풀어보며 맞은 문제와 틀린 문제를 구분합니다. 틀린 문제와 헷갈린 문제를 따로 표시해 둡니다.
- 3회독: 표시해 둔 문제 위주로 집중해서 돕니다. 이미 확실한 문제까지 매번 다시 풀면 시간만 낭비되므로, 약한 부분에 시간을 몰아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횟수 자체가 아니라, 회독을 거듭할수록 다시 볼 문제의 범위가 좁아지는가입니다. 회독을 해도 매번 같은 유형을 틀린다면 회독 수를 늘리기 전에 그 개념을 이론으로 다시 잡아야 합니다.
회독을 헛돌지 않게 하는 방법
기출을 여러 번 돌리다 보면 문제 위치나 보기 순서로 답을 외워버리는 함정에 빠집니다. 이렇게 되면 회독 수는 늘어나는데 실력은 제자리입니다. 이를 막으려면 정답을 고른 뒤 왜 그 보기가 답이고 나머지는 왜 틀렸는지를 짧게라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답 보기까지 이해하면 같은 개념을 다르게 물어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목을 하나씩 끝내며 도는 것보다, 후반부에는 실제 시험처럼 6과목을 섞어 한 세트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180분 안에 120문항을 배분하는 감각은 실전 형태로 풀어봐야 몸에 익습니다. CBT 방식이므로 문제은행으로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풀어보면 시간 관리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